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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yonggu (2014-12-07 13:36:12)
어려서의 추억 담 HIT : 408



어려서의 추억 담





매주 토요일 저녁이면 TV에서 못사는 가난한 나라를 소개해 도와 주기 위해 심방하는 김혜자씨외 여러 연예인들의 답사 활동을 직접 현지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게 되는데 어번에는 히말라야산이 있는 네팔의 실정이 방영 되었다                                                                                  



이것을 보는 순간 떠 오르는게 있었다 그것은 일본 치하의 일정 말기로 우리 나라도 예외에 없는 가난에 쫓기며 살았다 내 나이 7~8세때 아직 초등학교에 입학하기전 이었다 당시 우리집은 소 농가로 각종 과실( 수박 참외등)과 조그만 포도 과수원으로  큰 문제없이 지내는 비교적 안정된 생활 이었다



당시 내가 사는 마을은 총 30여 가호이고 인구수는 약 100여명 가령으로 추측 되었다 직업으론 거의 밭 농사일이고 그중 20% 정도는 노동으로 그날그날 날 품팔이로 살았다 그중 일부는 동네 앞에  흐르는 내가 있는데 해마다 여름 장마가 끝나면 돌이 많이 솟아나 손 쉽게 자갈을 채취하여 그날그날을 살고 혹 일부는 좀 먼 산으로 들어가  땔감인 나무(주로 떨어진 솔잎등)로 아침 새벽 나무시장에 내다가 팔아 곡식을 조금씩 사다가 겨우 생계를 잇는 영세민이 있었다



이 영세민의 한 사람은 타지에서 호련이 우리마을로 이사를 와 우리 마을에 세운 공회당(간이학교 강습소) 운동장 끝 부위에 반 지하 움막을 지어 부인없이 어린 아들과 같이 사는 부자간으로 나이가 너무 늙어 남의집 일용 인부는 못하고 아침 저녁으로 깊은 산에 올라가 하루 한 두번씩 나무를 해다가 시장에 내다 팔고 있었다 아들 이름이 "허네기"라 하여 허네기 아버지로 통했는데 간혹 아들이 무엇을 잘못 했는지 움막에서 뛰쳐 나오고 그 를 몽둥이를 들고 쫓아 나오는것을 보아  아마도 가난에 연유인것 같았다



나는 그 집앞을 자주 지나 다니는데  어느날 오후 2시경 보니 마침 나무를 지고 집에 돌아와 부리고 땀을 닦으며 혼자 하는 말로 아~ 배고프다 하며 부억에 솥을 열어보니 밥이 없었다 할수없이 그는 부억 한 구석에 다 먹고난 짠지 독에서 짠지 국물을 사발에 떠서 거기에다 냉수를 심심하게 섞어 한숨에 들이 마시고 아~시원하다를 반복 하는것 이었다 그 노인은 밥은 없고 얼마나 시장 했으면 짠지 국물에 냉수를 타서 마시고 있었으니 말이다



나는 어린 마음에 직접 먹어 보지는 않았으나 그 맛이 짐작이 가며 이럴 때가 아니다 하며 집에 들어와 우리집 헛광에 들어가 쌀 한되와 보리쌀 한되를 어머니에게 들킬가봐 조심조심 몰래 훔처다가 그 노인에게 갖다주니 노인이 나를 보고 고맙다는 말을 수 없이 하는데는 내가 오히려 미안했다



그후에고 수차례 선심을 하다가 결국 아버지에게 발각 되었다 나는 그 사정을 아버지게  말 하니 아버지는 채찍 보다는 반대로 말 없이 머리를 약간 끄덕이는듯 표현 이었다 그후 아버지는 무슨 생각인지 모르나 동네 분들과 상의하여 그 노인을 도와 주게 되었다 이에 그 노인의 아들 허네기는 나 보다 나이가 어렸으니 명이 길면 아직도 어딘가 살아 있겠으나 그저 옛 이야기로 나만의 옛 추억으로 남아있을 뿐이다



80년전에 겪은 옛 회상기를 그저 당시 내가 보고 들은것을 그대로 허네기 이야기를 썼으나 이 세 글자가 성은 허씨이고 네기가 이름인지 아니면 어느 지명 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저 호련히 우리 마을로 이사 온 노인이 손자를 부를때 허네기라 부르는 것이었다 가령 "허네가 밥 먹어라" 또는 이 노인을 가리켜 "허네기 아버지" 혹은 "허네기네 집"등...그래서 좀 자세히 알고저 검색을 해 보니  없었다 그저 아버지가 어린 자식을 애칭으로 부르는 속칭의 아명(兒名: 아이때 부르는 이름) 인것으로 단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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